대통령의 의료 규제 혁신이 성공하려면

지난 7월 19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깜짝 방문하여 의료기기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가 떠들썩하다. 필자도 사전에 초청을 받아 현장에서 대통령의 발표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사실 필자는 대통령이 방문하기 직전 의료기기 행사에 연자로 초청 받아 업계 동향 및 현안 등 대한 짧은 발표를 했다. 연자로 섭외될 때부터 보안이 심상치 않았고 주위 사람들의 귀띔이 있어서 ‘설마’ 했는데 정말 대통령이 방문할 줄은 몰랐다. 대통령이 직접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세부적인 문제점들을 언급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려니 감회가 새롭기도 했다. 이 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야기할 때나 나오는 용어들, 불만들 등이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필자를 포함한 여러 […]

[발표자료] ‘의료 인공지능’ 출간 기념회

제 신간, ‘의료 인공지능’의 출간 기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슬라이드입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분량으로, 시간이 짧을 경우 이 슬라이드를 조금 더 축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간] 의료 인공지능

제 세 번째 졸저, ‘의료 인공지능’이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2년여간의 집필 끝에 마침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께서 아낌 없이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신 덕분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의료 인공지능의 기술적, 기술 외적 이슈를 모두 다룬 책은 처음입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다양한 이슈들을 대부분 커버했다고 자신합니다. 사실 여전히 저는 의료 전문가도, 인공지능 전문가도 아닙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비전문가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능한 평이한 언어를 사용하였고, 필요한 경우 주석도 마음껏 달아놓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쓰면서 항상 머릿속에 둔 독자는 의료인,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 의료인들이었습니다.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할 젊은

[영상] 2018년 상반기 결산 (2) FDA의 규제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2018년 상반기에 있었던 몇가지 주요한 소식을 리뷰해드립니다. 두번째로 지난 몇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는 FDA의 규제 혁신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도 많이 구독해주세요!   [youtube id=”WTuEr_tFJW8″ width=”620″ height=”360″]

[영상] 2018년 상반기 결산 (1) 의료 인공지능 국내 최초 허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2018년 상반기에 있었던 몇가지 주요한 소식을 리뷰해드립니다. 첫번째로 지난 5월에 있었던 국내 최초의 의료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허가 소식과 관련해서 정리해드립니다. 제 유튜브 채널도 많이 구독해주세요!   [youtube id=”wqXzmChH3N0″ width=”620″ height=”360″]  

새로운 시대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의 원문입니다.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아마도 국내에서 초기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를 가장 많이 검토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일 것이다. 다른 테크 분야에서도 그러하듯 헬스케어에서도 파괴적인 혁신과 과감한 도전은 결국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얼마전 미국의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들었던 인상깊었던 이야기가 있다. 실리콘밸리의 한 유명 벤처투자가는 ‘어떤 스타트업을 찾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시대(new-age)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기존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정의된 장벽을 넘나들거나 허물어버리며, 근본적인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새로운 시대의 보험사’, ‘새로운 시대의 제약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에는 이렇게 기존의 경계를 넘나들거나 허물어뜨리는 도전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빔 덴탈(Beam Dental)은 스마트

[발표자료] FDA의 최근 규제 혁신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2018년 5월 바이오코리아 2018 및 글로벌 전략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2018년 4월 말에 발표된 Pre-Certification 프로그램의 Working Model 초안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Pre-Cert 및 Working Model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이 슬라이드에 담긴 내용의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의료를 어떻게 바꾸는가

*본 칼럼은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의 원문입니다.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열띤 논쟁의 대상이 되는 기술도 없을 것이다. 혹자는 현재 블록체인이 1990년대 초반의 인터넷과 같은 상태로 인류의 미래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혁신으로 기대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기술이 너무 과장되어 있고 암호화폐 투기 열풍이 미치는 폐해가 크다는 점을 비판한다. 필자는 전자의 입장에 가깝다. 블록체인은 여전히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많고, 제도적 정비도 필요하므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결국 다양한 분야를 변화시키리라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현재 금융, 물류, 유통, 에너지,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시도되고 있으며,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의료는 블록체인과의 접점이 적지 않다.

AACR18: 구글의 기조 연설과 병리 인공지능 현미경

구글은 2018년 4월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학술대회의 기조연설에서 병리과 인공지능과 병리과 전문의의 시너지가 있다는 연구 결과와, 병리 인공지능을 판독에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증강현실 기반의 병리 인공지능 현미경을 공개했다. 이는 의료 인공지능이 의료 현장에 도입되기 위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참고로 AACR은 암 연구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기존에 의학 연구자들의 전유물로 이뤄지던 곳에서 다름 아닌 구글이 기조연설을 했다는 것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AACR18 에서의 구글의 기조연설 구글에서 병리학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이끄는 마틴 스텀페(Martin Stumpe) 박사와 병리학 전문의인 제이슨 힙(Jason Hipp) 박사는 구글의 병리 인공지능을 병리과 의사들이 사용하였을 경우에 판독 정확성과 총 판독 시간에 대해서 시너지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공지능과 영상의학과 의사가 엑스레이를 판독한다면

필자는 ‘인공지능은 의료의 미래를 어떻게 혁신하는가’ 시리즈를 통해서 의료 인공지능을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눈 바 있다.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학적 통찰력을 도출하는 인공지능 이미지로 나타낼 수 있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 및 판독하는 인공지능 연속적인 의료 데이터를 모니터링하여 질병을 예측 및 예방하는 인공지능 이 시리즈에서 의료 인공지능의 두 번째 유형인, 의료 영상을 분석 및 판독하는 인공지능으로 유방촬영술(mammography) 엑스레이 판독, 당뇨성 망막병증 판독을 위한 안저 사진 분석, 피부암 사진 판독, 병리과 조직 검사 데이터의 판독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었다.   뷰노의 골연령 판독 인공지능 이번에 살펴볼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VUNO)의 딥러닝 기반 골연령 판독 인공지능도 두 번째 의료

[보도자료] ‘DHP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써밋’ 성황리에 개최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성원 180여 명이 참석 스타트업 데모와 DHP 신규 포트폴리오 공개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이하 DHP, 최윤섭 대표)의 ‘DHP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써밋 2018’이 지난 3월 21일 디캠프 다목적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한다는 취지에 맞게 스타트업, 벤처캐피털뿐만 아니라 의료계, 학계, IT 기업, 제약사, 의료기기 회사, 보험사 및 정부 규제기관, 법률사무소 등에서 18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 행사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분야의 동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와 패널토의, DHP가 육성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DHP의 최윤섭 대표는 한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는 외국에 비해 아직 규모도 작고 혁신적인 사례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약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신약이 온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다고 하면 어떤 형태를 떠올리는가? 알약이나 가루약, 혹은 주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대 의학에서 약이라고 하면 주로 알약 형태의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이나, 주사로 투약하는 단백질 바이오 신약(biologics)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제는 약의 종류에 또 한 가지가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바로 ‘디지털 신약(digital therapeutics)’이다. 최근 MIT 테크놀러지 리뷰는 이런 디지털 신약이 저분자 화합물과 단백질에 이은 새로운 약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작년 9월 미국 FDA는 피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스마트폰 앱을 대마, 알콜, 코카인 등의 중독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약’으로 인허가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에 따라 최근 앱, 웨어러블, 챗봇, 게임, VR 등

진료 기록으로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구글의 인공지능

구글은 전자의무기록에 저장된 환자의 진료 기록을 딥러닝으로 분석하여 입원한 환자의 치료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2018년 1월 발표했다. 이 딥러닝을 이용하면 환자가 입원 중에 사망할 것인지, 장기간 입원할 것인지, 혹은 퇴원 후에 30일 내에 재입원할 것인지, 그리고 퇴원 시의 진단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까지도 높은 정확도로,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HR)은 그야말로 의료 데이터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당 병원에서 환자가 진료받은 모든 검사 결과, 진료 기록, 처방 내역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는 종이 차트에 이를 기록하였으나, 미국에서 오바마케어 이후로 진료 기록을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하는 EHR의 도입이 증가하면서 예측 모델을 만드는 것도 보다 용이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치료

[발표자료] 의료의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당뇨와 내분비학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3월 8일 아주의대 김대중 교수님의 초청으로 본과 2학년의 내분비학 블록 강의에 1시간 30분 특강을 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도 하고, 가능하면 당뇨병 등의 내분비 관련 내용을 위주로 강의하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의료 혁신을 위해서나, 의료인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의과대학에서의 교육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이나 의료 환경에 발맞춰서 (최근 NEJM에 언급되었듯) ‘life-long learner’, ‘adaptable practitioner’ 를 육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주의대는 국내 의대 중에 선도적으로 R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의 이후에 알았는데 이번 학생이 R을 전공필수로 처음 듣기 시작했던 년차더군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보였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많이 다루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인공지능 파트에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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