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ham Watkins 실리콘밸리 김정은 변호사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터뷰] Latham & Watkins 실리콘밸리 김정은 변호사

이번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터뷰에서는 정말 만나기 어려운 분을 모셨습니다. 바로 미국의 대형 로펌 Latham & Watkins의 실리콘밸리 사무소에서 일하시는 김정은 (Jekkie Kim) 변호사님이십니다. Latham & Watkins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IPO(*)를 담당하는 로펌 중 하나인데요. 김정은 변호사님은 한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하신 후, 미국의 로스쿨을 졸업하시고, 지금은 실리콘밸리에서 헬스케어/의료 산업을 담당하는 변호사로 활약하고 계십니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선도적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김정은 변호사님의 클라이언트입니다. 한국 의대를 졸업하신 의사로서 어떻게 실리콘밸리 로펌의 변호사가 되셨는지,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또 한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무엇이 더 개선되어야 할지 등에 대해서 […]

배드 블러드: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희대의 사기극, 테라노스 사태의 전말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평] 배드 블러드: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희대의 사기극, 테라노스 사태의 전말

국회도서관 ‘금주의 서평’에 제가 기고한 글입니다. 분량 제한으로 요약해서 보낸 글의 원문입니다.  배드 블러드는 실리콘밸리의 역사에 길이 남을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의 역대급 사기 행각의 전말을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자 존 캐리루가 폭로한 책이다. 수많은 내부 고발자들의 증언과 방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테라노스가 어떻게 사람들을 속였으며, 어떻게 거짓말이 끝내 탄로나게 되었는지를 박진감 있게 서술한다. 생명공학이나 스타트업 업계에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몇년 전 떠들석했던 테라노스 사태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테라노스는 ‘피 한 방울로 수많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리콘밸리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엘리자베스 홈즈라는 미모의 젊은 여성 CEO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스탠퍼드 대학 화학과를 중퇴하고, 수년 동안 비밀리에 이 기술을 개발했다는 스토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DHP, 간병인 O2O 매칭 플랫폼 ‘케어투게더’에 투자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보도자료] DHP, 간병인 O2O 매칭 플랫폼 ‘케어투게더’에 투자

DHP, 간병인 O2O 매칭 플랫폼 ‘케어투게더’에 투자 보호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정보 비대칭과 모순이 큰 간병인 시장 온라인 매칭 플랫폼을 통해 간병인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이하 DHP, 대표파트너 최윤섭)는 간병인과 보호자를 매칭해주는 O2O 플랫폼 ‘똑똑케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케어투게더 (대표이사 김민식)에 투자하고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7월 23일 밝혔다.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못지않게 환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간병인이다. 간병인은 환자의 곁에서 하루 종일 세수부터, 용변, 식사, 양치, 그리고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일까지 모든 것을 돕기 때문이다. 이러한 간병인 시장은 인구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라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간병 시장의 크기는

구글의 안과 인공지능에 대한 몇가지 연구 결과 업데이트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논문] 구글의 안과 인공지능에 대한 몇가지 연구 결과 업데이트

이번에 안과 관련 컨퍼런스에서 의료 인공지능을 주제로 세미나를 해야 해서, 안과와 관련된 인공지능 연구 결과들을 오랜만에 정리해보았습니다. 특히 구글은 지난 2016년 JAMA에 발표했던 중요한 연구 이후로도 흥미로운 연구들을 몇가지 발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습니다만, 2016년 JAMA 논문은 구글의 연구자들이 딥러닝을 이용하여 안저 사진에서 당뇨성 망막병증(DR)을 판독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였으며, 이 인공지능의 정확도가 안과전문의들보다 더 정확하였음을 보여준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 대해서는 제 졸저에도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고, 아래의 포스팅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구글, 안과 전문의 수준의 의료 인공지능 발표 구글은 2018년과 올해 2019년에 이 논문의 후속 논문을 출판했습니다. 이 연구들은 제1저자, 제2저자는 다르지만, 교신저자는 동일하므로 같은 연구팀에서 진행한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2018년에는 grader variability를 밝히고

인허가 이후에도 변화하는 AI/ML 기반 SaMD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발표자료] 인허가 이후에도 변화하는 AI/ML 기반 SaMD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제가 2019년 7월 식약처 첨단의료기기과 전문가 협의체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FDA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인허가 이후에 계속 변화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discussion paper 인 “Proposed Regulatory Framework for Modifications to Artificial Intelligence Machine Learning (AI/ML)-Base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 Discussion Paper and Request for Feedback” (링크)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지금까지 FDA든 식약처이든 인공지능은 인허가 이후에는 변화가 허용되지 않는 locked algorithm을 전제로 인허가 받았는데요. 인공지능의 근본적인 속성인 “Iterative, autonomous, adaptive nature”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의료기기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규제기관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지속적으로 바뀌는 의료 인공지능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DHP,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에 투자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보도자료] DHP,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에 투자

국내 최초 및 회원수 1위 명상 애플리케이션, 마보 성장하는 명상 시장의 선점 및 동남아 등 해외 진출 기대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이하 DHP, 대표파트너 최윤섭)는 마음챙김 명상 애플리케이션 ‘마보’를 서비스하는 마보주식회사 (대표이사 유정은)에 1억 원의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7월 11일 밝혔다. 마보는 ‘마음보기 연습’의 약자로 조직심리학 전공자인 유정은 대표가 2016년 개발한 국내 최초의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 앱이다.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만든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마음을 위한 운동법’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구글의 엔지니어였던, ‘실리콘밸리의 명상가’ 차드 멩 탄이 구글 직원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마보는 ‘마음보기

한국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탄생하려면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영상/슬라이드] 한국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탄생하려면

2019년 7월 8일에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의 주최로 열린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행사에서 제가 발표한 영상과 슬라이드입니다. 주최: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DHP) 후원: 슈피겐코리아, IMM인베스트먼트   [youtube id=”YvqXowPhkaU” width=”620″ height=”360″]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4) 새로운 시대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4) 새로운 시대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큰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창업가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스타트업이 진정으로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보다 ‘큰 문제’에 도전하는 팀이 많아져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큰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그리 많지 않다. 고만고만한 아이디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아이디어는 많이 있지만, 시장의 판도를 통째로 바꾸려고 하거나, 의학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고 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꼭 필요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 시장 여건에서 여러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에서는 소위 큰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스타트업이 계속 등장한다. 필자는 실리콘밸리의 한 콘퍼런스에 참석했을 때 ‘당신은 어떤 스타트업을 찾는가’라는 질문에 KPCB 등 유명 벤처투자가들이 ‘우리는 새로운 시대 (new-age)의 보험사, 새로운 시대의 제약사를 찾고 있다’고 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 혁신, 규제, 그리고 기술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DHP X 패스트캠퍼스]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 혁신, 규제, 그리고 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 혁신, 규제, 그리고 기술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 DHP, Inc. 와 실무 교육 기업 패스트캠퍼스 가 힘을 합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한 1-day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인 DHP의 파트너들이 직접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 규제, 기술에 대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일시: 2019년 7월 26일 (금) 10AM-5PM 장소: 건설공제회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71-2) 참석 신청: 링크 내과, 피부과, 안과, 소아과 등 진료과별 혁신의 기회, 인공지능, 블록체인, 의료정보학, UX 등 헬스케어 분야 주요 기술과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관련 규제의 동향까지!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한 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세션 1. 혁신은 진료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3) 테라노스 사태의 본질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3) 테라노스 사태의 본질

근거, 근거, 근거! 또 다른 기본적인 조건은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라면 진행하는 사업이 최소한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타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거나 초기 팀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종종 과학적으로 ‘틀린’ 문제를 풀려고 하거나, 의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곳은 사업성이 없고, 투자를 받기 어렵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학적으로 ‘틀린’ 일을 하는 것은 고객이나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사례도 지금 필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당장 몇 가지 이야기하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함을 독자들께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비유하자면 자기는 영구기관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창업자들이 있다고 보면

마음챙김 명상 앱의 집중력 향상 효과에 대한 연구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논문] 마음챙김 명상 앱의 집중력 향상 효과에 대한 연구

최근 미국에서는 마음챙김 명상 앱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Calm, Headspace 등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Calm의 경우에는 2019년 2월 시리즈B 펀딩에서 $88M을 투자 받으며 기업가치 $1B 이상의 유니콘이 되었습니다. 다운로드 수는 4,000만 명 이상, 유료 사용자는 100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매출도 2017년 $22m, 2018년 $150m, 2019년 $600m 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상 앱에 대한 평가는 조금 갈리는 편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정신과 치료에서도 보조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만, 또 한 편으로는 아직 명상 앱의 효과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근 Nature Human Behavior 에는 명상 앱이 젊은 성인(young adults)의 집중력을 개선하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UCSF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2) 한국 의료의 특성과 규제를 이해하라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2) 한국 의료의 특성과 규제를 이해하라

한국 의료 시스템의 특수성을 이해하라 앞서 충분히 지불의사를 가진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분야와 달리,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단순히 ‘지불의사’와 ‘니즈’에 더해서, 반드시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의료 시스템의 특수성, 특히 한국 의료 시스템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무척 아이러니하게도 사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꼭 필요한 것을 만들어도 (특히 한국에서는 더더욱) 구조적으로 돈을 벌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요하더라도 돈을 지불할 주체가 없거나, 혹은 누군가 지불의사가 있더라도 시스템상 지불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혹은 필요하지만 규제에 걸리거나, 보험 적용이 안되거나, 보험 적용이 되어도 제조 원가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헬스케어 분야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1)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변화의 동력이 되려면 (1)

필자는 아마도 한국에서는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를 가장 많이 검토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일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필자가 공동 창업하고, 대표를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에도 많은 사업계획서를 받으며, 자문하고 있는 몇몇 벤처캐피털을 통해서 사업계획서를 접하기도 한다. 참고로 필자는 개인적으로 혹은 엑셀러레이터를 통해서 지금까지 15개 정도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였는데, 적어도 최근 몇 년 동안은 횟수를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가장 활발하게 한 사람 중의 하나라고 알고 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도 결국 과감한 시도와 새로운 혁신은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해외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는 대부분 스타트업이라는 점을 앞서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장에서 언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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