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6th September 2017,
최윤섭의 Healthcare Innovation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Evidence-Driven mHealth 학회 후기 (1): 이모저모 및 Scanadu Scout

Yoon Sup Choi October 10, 2015 Column, Digital Healthcare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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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Scripps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 STSI) 에서 개최한 Transforming Medicine: Evidence-Driven mHealth 학회에 참석했습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는 세계적인 심장전문의이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구자인 에릭 토폴 박사님께서 소장으로 있는 연구소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많은 기업, 병원, 스타트업 등과 함께 선도적인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에릭 토폴 박사님을 모르시는 분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저서인 ‘청진기가 사라진다 (Creative Destruction of Medicine)’,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Patients Will See You Now)’ 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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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5월 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들과 함께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를 처음 방문했었습니다. 이 때 꿈에 그리던(?) 에릭 토폴 박사님 및 연구소의 Digital Medicine 파트를 맡고 계신 스티브 스타인허블 (Steve Steinhubl) 박사님 등과 미팅을 하면서 STSI 에서 진행하고 계신 연구 및 임상 시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STSI 의 주최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이 학회가 몇개월 뒤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티브 스타인허블 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대로 다시 샌디에고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의 교수님 두 분과 함께 참석하였고, 현재 STSI 에서 방문 연구를 진행 중이신 두 분의 분당서울대병원의 교수님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회는 STSI 건물은 아니고 인근에 있는 Scripps Seaside Forum 이라는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장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학회장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시원한 경치가 일품인 곳이었습니다. 이맘때 샌디에고는 서핑을 하기 좋은 계절이라, 바닷가에는 수 많은 서퍼들이 떠다니면서 파도를 타고 있었습니다. 경관이 지나치게(?) 좋아서 진지하게 학회장에 앉아서 발표를 듣고 앉아 있기에는 뭔가 아쉬운 마음이 자꾸 드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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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물던 숙소 앞의 라호야 해변.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 절벽 위에 학회장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참여

이번 학회는 아마도 STSI 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개최하는 최초의 학회가 아닐까 합니다. STSI 는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연구소이자, 소장인 에릭 토폴 박사는 GQ 등의 대중 잡지에도 여러번 소개될만큼의 수퍼스타 과학자/의사입니다. 그 덕분에 국내에서는 책이나 미디어, 기사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저명한 연자들을 이번 학회에서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학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이 다양한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참석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도 폭넓은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가한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 및 헬스케어, IT 분야 뿐만 아니라, 규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협력을 통해서 구현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기존의 의료 체계에서는 소외되던 환자들도 권한이 강화되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면서 발표 및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기억 나는 연자들을 꼽아보면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연구자/과학자/병원: Stanford Health Care, UCSD, STSI, MIT Media Lab, Northwestern Univ. 등
  • 기업
    • IT 기업: Google Life Science, IBM Watson Health, Qualcomm
    • 스타트업: Scanadu, Pager, Empatica
    • 보험사: Aetna
    • 소매업계: Walgreens
  • 규제기관: FDA
  • 환자 단체: Night Scout
  • 환자 개인들
  • 벤처 투자가/예술가: 존 스컬리(전 애플 CEO), 로빈 쿡 (외과의사이자, 의학 스릴러 소설가), DA Wallach (하버드 출신의 가수이자 벤처투자가)

자신의 학문적 연구 성과를 발표할 뿐만 아니라, 사업화를 통해서 세상을 바꿔가려고 하는 연구자들, 당장은 수익을 올릴 수 없더라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래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구글과 IBM, SF 영화에 나오는 ‘트라이코더’ 를 구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Scanadu, ‘의료계의 우버’ 모델 Pager, 기술의 발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약속하는 FDA, 이러한 변화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대형 보험사 Aetna 등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주체들이 한군데 어울어진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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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의사와 환자들의 참여가 돋보였다는 점입니다. 이틀간 서너명의 ‘환자’ 들이 초청되어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업계 전문가들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NightScout (당뇨병에 걸린 자녀들의 혈당 수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부모들이 dexcom 의 연속혈당측정계를 직접 해킹 및 무료 배포한 단체)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의료 체계와 치료법으로 한계를 체감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 AliveCor 로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구했던 심장질환 환자 등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아마 사용자 경험을 가장 확실하게 이해하는 방법은 사용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일 겁니다. 다만, 학회의 주제가 디지털 헬스케어였기 때문에, 이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에만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는 한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환자의 경험 공유 세션에 대해서 제 페북에 올린 글에는 ‘마치 종교 간증 행사 같다’ 라고 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발표자와 청중의 상당수가 의사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행사가 스타트업이나 IT 업계의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행사의 경우에는 의사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때로는, 예를 들어 의료 자동화, 로봇 의사 등의 이슈가 나올 때에는 테크 분야의 사람들과 의견을 달리하기도 했지만, 모두가 상호 존중 하에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서로 배우려는 노력들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이 학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미국의 의료계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힘을 합치며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부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미국이라고 해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그 생태계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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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다양성, 다양성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외부에 있는 사람들도 초청하여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시도들도 참신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 외과 의사이자 의학 스릴러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로빈 쿡도 발표를 했습니다. 로빈 쿡은 최근에 CELL 이라는 소설을 출판했는데, iDoc 이라고 하는 모바일헬스, 인공지능 의사가 나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릭 토폴 박사의 Patients Will See You Now 와 함께 이 CELL 을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본인의 경험과 함께 작가적인 상상력으로 미래 의료에 대한 코멘트들을 덧붙였습니다.
    • 하버드 대학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가수이자, 벤처투자가이기도 한 DA Wallach 도 발표를 했습니다. 티셔츠와 츄리닝을 입고, 모자를 쓰고 나와서 강의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는 친구였는데, 특이하게도 가수이면서도 테크 스타트업에 투자 및 자문을 하는 친구였습니다. SpaceX, Doctor On Demand, Spotify 등에 투자했고, 이 기업들의 (Enrepreneur in Residence 가 아닌) 공식 Artist in Residence 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최초 유저 중의 하나였고, 트위터 팔로어만 1M 이 넘는 친구입니다.
    • 스티브 잡스가 그 유명한  “평생 설탕물만 팔면서 인생 낭비할래? 아니면 나랑 같이 세상을 바꿀래?” 라는 희대의 명언을 날리면서 펩시에서 애플 CEO로 모셔왔던 존 스컬리도 발표를 했습니다. (나중에 잡스가 이 분과 힘겨루기를 하다가 애플에서 쫓겨나지요.) 존 스컬리는 이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Misfit, 원격의료회사 MDLive 등에 투자했습니다. 이번에는 원격의료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스탠퍼드 대학병원의 교수 출신이자, 래퍼이고, 스탠딩 코미디언이기도 한 Zubin Damania 라는 분도 세미나를 했습니다. 이 분은 현재 스탠퍼드를 떠나서, 자포스의 CEO 토니 쉐이가 라스베가스 근처에서 도시 계획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다운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Turntable Health 라는 primary care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ZDoggMD 라는 의료계(?) 래퍼로도 활동 중인데, 세미나 마지막은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바보같은 EHR 을 비판하는 힙합 공연 (…) 을 하면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저는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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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bin Damania aka ZDoggMD (출처: ZDoggMD.com)


제가 찍은 영상입니다 (…)

SNS 사용을 권장합니다

이 부분은 학회의 주제와는 약간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STSI 에서는 공개적으로 ‘학회의 내용을 SNS를 통해서 많이 올려주세요’ 라고 하면서 트위터 해쉬태그로 #DigiMed2015 를 아예 지정해주기도 했습니다.

많은 학회에서는 학회 슬라이드를 사진/영상으로 찍거나 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학회에서는 아예 이를 권장하고, 쉬는 시간에는 해쉬태그를 통해 어떤 트윗이 올라왔는지, 혹은 ‘가장 트윗을 많이 올린 유저’, ‘가장 mention을 많이 받은 유저’ 순위까지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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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발표를 듣다가도 해쉬태그로 트윗을 검색해보면, ‘지금 동시에 학회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앞줄에 앉으신 에릭 토폴 박사님도 직접 트윗을 올리시더군요.   (관련된 수많은 트윗들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NS 는 직간접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환자들의 증상을 파악하거나, 약물 부작용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회 주최측에서 SNS의 활용을 권장한 것은 꽤나 진보적이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만나다, Scanadu Scout!

이번 학회에는 발표 뿐만이 아니라, 학회장 외부에 (바닷가 옆 절벽 위에) 협력 업체들의 부스들도 있었습니다. 이 업체들은 대부분 STSI 와 함께 임상 연구를 해오고 있는 선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입니다.

병원에서 환자의 여러 vital sign을 비침습/연속적으로 측정하는 Sotera 의 Visi Mobile, 목에 거는 형태의 vital sign 측정계 toSense의 CoVa, 반창고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MultiSense 등이 있었습니다. 모두 미디어 등을 통해서 여러번 보았던 주목할만한 디바이스들을 만드는 스타트업 들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역시 Scout 라는 기기를 만드는 실리콘밸리의 Scanadu 라는 기업입니다. SF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트라이코더’ 라는 의료기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전적인 기업입니다. Scout 는 하키퍽 형태의 작은 의료기기인데, 전극을 손으로 잡고 이마에 갖다대면 체온, 심박수,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의 각종 활력징후 (vital sign)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퀄컴이 후원하고 $10m 의 상금이 걸려 있는 ‘트라이코더 X-PRIZE’ 의 결선 진출팀 중의 하나이며, 이 대회에서 거의 우승이 확실시 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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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소개해드렸고, 책에서도 상당부분을 할애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포스팅 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Scout 의 Indiegogo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 참여하여, 이 디바이스를 선구매한 후원자 (backer) 이기도 합니다. 제가 부스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사실 나 너네 인디고고 캠페인에 backer 야’ 라고 했더니 제가 쑥쓰러울 정도로 격하게 반기면서 연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2년 정도 전에 참여했던 크라우드 펀딩은 몇번 배송이 연기되었지만, 결국 작년 중순 정도에 이 기기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책에서도 썼습니다만, Scanadu 는 특이하게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여 전세계 사용자들로부터 pre-order 를 받았고,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의료기기를 이런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판매를 했습니다. 규제를 받지 않는 이유는 이 후원자들이 ‘공동 연구자’로 참여하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로 한정되긴 하지만, 후원자들 (이자 공동연구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Scanadu 에 공유하게 됩니다. 이를 보면 후원자인 저를 격하게 반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스에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아래와 같은 부분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현재 두 가지의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는 Scout 를 사용해서 사용자들의 health behavior 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이 기기를 사용하면 운동량, 음식, 약 복용 등의 행동이 개선되는지를 보는 것이며, 이런 데이터들은 기기를 통해 측정되는 것은 아니고 survey 를 통해서 얻는다고 합니다.
  • 다른 한 가지 임상은 역시 기기의 정확성입니다. 이 임상은 진행한지는 오래 되지는 않았으며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이 임상을 시작한지는 몇 달 되지 않았다고 한 듯) 기존의 기기들과 정확성의 동등성을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즉, FDA에서 510(k)를 받으려는 것.
  • 제가 ‘근데 Scout 는 혈압이 특히 좀 이상하게 나오던데?’ 하니까,
    (약간 풀 죽으면서) ‘응.. 혈압은 알고리즘을 더 개선해야 해’ 라고 하였으며,
    ‘FDA submission 은 언제가 목표야?’ 하니까,
    ‘미정이긴 한데.. 아마도 내년 7월 정도에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 Scout 의 두번째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Indiegogo Baker 들에게는 전부 무료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새로운 기능이 뭐 들어가는 게 있어?’ 라고 물어보니 ‘그건 아직 알려줄 수 없어’ 라고 하더군요.
  • 소변 테스트도 계속 개발 중입니다. (사진 참조). 원래는 이 디바이스는 ScanaFlo 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Scout 와 함께 홍보가 되다가 언젠가부터 언급이 잘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개발 중이었고 이제는 이름을 바꿔서 Scout Urine 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소변을 뭍혀서 색깔이 변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서 색깔을 (옆에 붙어 있는 색깔표와 비교하여) 진단을 내려준다. 측정 가능한 질병은 요도감염, 당뇨 등등 기존 소변검사에서 검사하는 것들은 대부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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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을 못 찍었지만) 새로운 앱을 출시 준비 중이라는데, 전세계에서 현재 Scout 로 자신의 데이터를 측정한 사람의 총 수를 세계 지도에 맵핑해서 보여줍니다. 사실 완전 실시간은 아니고 5분마다 합하는 것인데, 데모를 보니 세계적으로 꽤 많이 측정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거 지금 진짜 데이터를 보여주는 거야?”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미국을 클릭하면 주별로 데이터를 따로 보여주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들 측정을 하고 있어서 살짝 의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 Indiegogo Backer라고 제게 Scanadu 티셔츠 선물로 줬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회사라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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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으로 이어집니다)

About The Author

IT와 헬스케어의 컨버젼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화두로 삼고 있는 융합 생명과학자, 미래의료학자, 작가입니다.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하였고, 동대학원에서 전산생물학으로 이학박사를 취득했습니다. Stanford University 방문연구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연구조교수, KT종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팀장,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소 연구조교수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의 소장이며, 국내 유일의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DHP)의 대표 파트너를 맡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초빙교수이자, VUNO, Zikto, Promisope, Souling, 트랜스링크 캐피털, HB 인베스트먼트, 녹십자 홀딩스의 자문이며, 매일경제신문의 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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