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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원격진료,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코로나 바이러스와 원격진료,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대유행(판데믹) 단계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금, 국내 의료계에는 때아닌 원격진료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복지부가 원격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지난 2월 22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보도자료 중 일부 한국 의료계에서 ‘원격진료’는 일종의 금기어와 다름 없다. 여러 이유로 인해 그 단어만으로도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원격진료를 ‘전면적’, ‘명시적’으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는 사실 한국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면적, 명시적이라는 두 전제 조건을 단 이유는, 국가에 따라 초진은 대면진료를 의무화한 […]

디지털 치료제, 혁신인가 거품인가?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치료제, 혁신인가 거품인가?

제가 최근에 한국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글자수 제한 때문에 축약해서 기고했던 글의 원문을 올려드립니다. 제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소위 ‘디지털 치료제’라는 키워드가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 영어로는 디지털 테라퓨틱스(digital therapeutics)로 불리는 이 분야는 스마트폰 앱, 게임, VR, 챗봇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약처럼 사용하는 것이 골자다. FDA나 식약처 같은 규제기관에서 질병 관리나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로 인허가받은 소프트웨어를, 필요에 따라서는 의사가 처방하고, 또 의료 보험도 적용되는 것이다. 최초의 디지털 치료제로는 2017년 미국 FDA로부터 중독치료용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페어 테라퓨틱스의 애플리케이션 리셋(ReSet)이 꼽힌다. 그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우울증, 불면증, ADHD, PTSD, 비만, 치매, 자가면역질환 등과

의료 AI가 정확하다는 것과 치료 효과가 개선된다는 것은 다르다.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칼럼] 의료 AI가 ‘정확하다’는 것과 ‘치료 효과가 개선된다’는 것은 다르다.

제가 최근에 한국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글자수 제한 때문에 축약해서 기고했던 글의 원문을 올려드립니다. 제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의사를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되었다” 최근 언론 기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제목이다. 정말 의사보다 실력이 좋은 인공지능이 개발된 것이라면, 왜 당장 병원에서 인공지능 의사를 고용해서 환자를 진료하지 않을까. 2019년까지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 인허가 받은 인공지능은 30개가 넘었고, 국내에서도 식약처가 15개 이상의 인공지능을 인허가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상장한 기업도 나왔다. 하지만 아직 일반 대중이나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 변화가 피부에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과연 실력있는 의료 인공지능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 정확성과 효용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결국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의 미래’ 드디어 출간!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의 미래’ 드디어 출간!

제가 지난 5년 가까이 집필해오던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라는 제목 그대로 방대한 이 분야를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소개하고, 다양한 이슈까지 다루는 책입니다. 출판사와 홍보 문구를 의논하다가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 한 권이면 충분하다!” 로 정했는데요. 좀 과장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모든 것을 담으려고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다섯 번째 저서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본 개념부터, 인공지능,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DTC 개인유전정보 등 중요한 주제들의 기술적, 산업적, 규제적 이슈들을 다루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주제의 사례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접근하실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많이 제공해드리려고 했습니다. 출간 시점의 최신 사례들은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겠지만, 이 프레임워크는 시간이 흘러도 유효할 것이라고

배드 블러드: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희대의 사기극, 테라노스 사태의 전말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평] 배드 블러드: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희대의 사기극, 테라노스 사태의 전말

국회도서관 ‘금주의 서평’에 제가 기고한 글입니다. 분량 제한으로 요약해서 보낸 글의 원문입니다.  배드 블러드는 실리콘밸리의 역사에 길이 남을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의 역대급 사기 행각의 전말을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자 존 캐리루가 폭로한 책이다. 수많은 내부 고발자들의 증언과 방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테라노스가 어떻게 사람들을 속였으며, 어떻게 거짓말이 끝내 탄로나게 되었는지를 박진감 있게 서술한다. 생명공학이나 스타트업 업계에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몇년 전 떠들석했던 테라노스 사태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테라노스는 ‘피 한 방울로 수많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리콘밸리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엘리자베스 홈즈라는 미모의 젊은 여성 CEO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스탠퍼드 대학 화학과를 중퇴하고, 수년 동안 비밀리에 이 기술을 개발했다는 스토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칼럼]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 사막에도 꽃은 피는가

**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식약처는 “스마트 헬스케어 2018”이라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예년과는 달리 천 명 이상의 많은 참석자 등록하여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필자는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패널토의에 참석해서 과연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희망이 있는지, 또한 이 산업이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했다. 사실 아직 한국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 산업이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일정 숫자 이상의 기업이 존재해야 한다. 그러한 기업이 매출을 올리고 영업 활동으로 인해서 고객은 유의미한 가치를 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기업에 대한 투자와 회수도 이뤄진다. 이러한 잣대로 보면 한국에 아직 이 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직

디지털 헬스케어를 하려는 대기업에 드리는 제언

최근 몇몇 대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지, 혹은 어떻게 뛰어들지를 (또 다시) 고민하시면서, 약간의 자문을 드렸습니다. 대개 이런 대기업에서는 내년도 계획을 세우면서, ‘무엇’을 할지를 사장님이나 회장님께 보고할 ‘하나’의 문장으로 뽑고 싶어합니다. 넓고 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중에서 유망한 ‘하나’의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거나 우선순위를 매김으로써,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좁히려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해야 (실무자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이해가 낮을 수밖에 없는) 높은 분들이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필자도 대기업에서 일할 때, 임원보고, CEO보고 등을 준비해보았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떡하나요. 디지털 헬스케어, 혹은 미래 의료라는 분야가 그렇게 쉽고 간단한 분야가 아닌데 말입니다. 새롭게 태동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보험을 어떻게 혁신하는가

(이 글은 제가 손해보험협회의 ‘월간손해보험’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은 보험도 혁신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은 결국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한 사람의 건강, 질병, 생활 습관에 대한 데이터가 양적, 질적 측면 모두에서 극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에 기반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보험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기존에 보험은 사후적, 수동적이었다. 사고가 나거나, 병에 걸리거나, 치료를 받은 이후에야 보험사가 개입한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면 선제적, 능동적 보험으로 변모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에서는 이미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주행 거리,

[칼럼] 원격 의료, 무엇이 문제인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여러 번 논란이 되었던 원격의료의 허용 여부가 이번 정부에서도 또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원격의료만큼 의료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뜨거운 감자도 없다. 또한 한국처럼 원격의료가 명시적으로 금지된 나라도 사실은 찾아보기 어렵다. 과연 무엇이 문제이기에 이런 논란이 계속 되풀이되는 것일까. 원격의료 문제의 실마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어떤 오해와 근본적인 난관이 있는지를 짚어보려 한다. 먼저 원격의료와 원격진료를 구분해야 한다. 현재 전문가들도 이 용어를 혼용하며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원격의료는 상당히 넓은 개념이며 환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원격의료의 다양한 유형 중의 하나가 바로 원격진료다. 즉, 원격의료의 부분집합이 원격진료라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험의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은 보험도 혁신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은 결국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한 사람의 건강, 질병, 생활 습관에 대한 데이터가 양적, 질적 측면 모두에서 극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에 기반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보험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기존에 보험은 사후적, 수동적이었다. 사고가 나거나, 병에 걸리거나, 치료를 받은 이후에야 보험사가 개입한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면 선제적, 능동적 보험으로 변모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모델은 걸음수, 즉 활동량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인하해주는 등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활동량은 그 사람의

대통령의 의료 규제 혁신이 성공하려면

지난 7월 19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깜짝 방문하여 의료기기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가 떠들썩하다. 필자도 사전에 초청을 받아 현장에서 대통령의 발표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사실 필자는 대통령이 방문하기 직전 의료기기 행사에 연자로 초청 받아 업계 동향 및 현안 등 대한 짧은 발표를 했다. 연자로 섭외될 때부터 보안이 심상치 않았고 주위 사람들의 귀띔이 있어서 ‘설마’ 했는데 정말 대통령이 방문할 줄은 몰랐다. 대통령이 직접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세부적인 문제점들을 언급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려니 감회가 새롭기도 했다. 이 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야기할 때나 나오는 용어들, 불만들 등이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필자를 포함한 여러

새로운 시대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의 원문입니다.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아마도 국내에서 초기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를 가장 많이 검토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일 것이다. 다른 테크 분야에서도 그러하듯 헬스케어에서도 파괴적인 혁신과 과감한 도전은 결국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얼마전 미국의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들었던 인상깊었던 이야기가 있다. 실리콘밸리의 한 유명 벤처투자가는 ‘어떤 스타트업을 찾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시대(new-age)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기존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정의된 장벽을 넘나들거나 허물어버리며, 근본적인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새로운 시대의 보험사’, ‘새로운 시대의 제약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에는 이렇게 기존의 경계를 넘나들거나 허물어뜨리는 도전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빔 덴탈(Beam Dental)은 스마트

블록체인은 의료를 어떻게 바꾸는가

*본 칼럼은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의 원문입니다.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열띤 논쟁의 대상이 되는 기술도 없을 것이다. 혹자는 현재 블록체인이 1990년대 초반의 인터넷과 같은 상태로 인류의 미래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혁신으로 기대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기술이 너무 과장되어 있고 암호화폐 투기 열풍이 미치는 폐해가 크다는 점을 비판한다. 필자는 전자의 입장에 가깝다. 블록체인은 여전히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많고, 제도적 정비도 필요하므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결국 다양한 분야를 변화시키리라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현재 금융, 물류, 유통, 에너지,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시도되고 있으며,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의료는 블록체인과의 접점이 적지 않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약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신약이 온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다고 하면 어떤 형태를 떠올리는가? 알약이나 가루약, 혹은 주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대 의학에서 약이라고 하면 주로 알약 형태의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이나, 주사로 투약하는 단백질 바이오 신약(biologics)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제는 약의 종류에 또 한 가지가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바로 ‘디지털 신약(digital therapeutics)’이다. 최근 MIT 테크놀러지 리뷰는 이런 디지털 신약이 저분자 화합물과 단백질에 이은 새로운 약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작년 9월 미국 FDA는 피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스마트폰 앱을 대마, 알콜, 코카인 등의 중독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약’으로 인허가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에 따라 최근 앱, 웨어러블, 챗봇, 게임, VR 등

한국의 헬스케어 규제, 이것부터 바꿔라

*본 칼럼은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의 연구소에서는 작년 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 2018년 국내 산업에서 개선되기를 바라는 점으로 스타트업 대표들은 예상대로 대부분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을 꼽았다.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규제의 개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너무 지나친 규제는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만, 너무 느슨한 규제는 환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어느 쪽이든 불합리한 규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결국 환자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FDA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의료 혁신을 장려하고, 환자가 혁신의 혜택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규제 혁신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칼럼] FDA의 규제 혁신과 문재인 케어

*본 칼럼은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미국 FDA의 규제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FDA의 이러한 파격적인 변화는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기존의 방식으로 규제하는 것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FDA 스스로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전통적인 의료기기 규제는 하드웨어를 대상으로 하였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의료기기의 범주가 새롭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이면서, 의료계 및 산업계 경험이 풍부한 스콧 고틀립(Scott Gottlieb)이 국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이후 FDA의 규제 혁신에 더욱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스콧 코틀립 국장은 최근 “FDA의 전통적인 의료기기 심사 기준은 새로운 종류의 의료기기 심사에 적합하지 않다” 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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