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칼럼] 과연 IBM 왓슨은 의사를 대신할까?

*본 칼럼은 청년의사에 제가 기고한 글입니다. 원글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면에는 분량 때문에 요약된 글의 원래 버전을 올려드립니다. ‘미래에는 의사의 80%가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IT 업계 선구자 비노드 코슬라는 2012년 한 기술 전문지에 이렇게 과격한(?) 발언을 통해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 근거로 들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IBM의 수퍼컴퓨터 왓슨이다. 의료와 IT의 융합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다. IBM의 딥 블루가 1997년 세계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에게 승리를 거둔 뒤, 2011년에는 왓슨이 인간 퀴즈 챔피언에게 승리를 차지한다. 미국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제퍼디!’의 챔피언 2명을 상대로 몇 배나 되는 점수 차이로 우승한 것이다. 더구나 전설적인 74연승의 주인공 켄 […]

MD앤더슨과 MSK 암센터, IBM Watson의 진료 정확도를 공개하다

IBM의 수퍼컴퓨터 Watson은 2012년 미국의 퀴즈쇼 Jeopardy! 에서 인간 챔피언 두 명을 압도적으로 이긴 이후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진출 분야 중의 하나가 바로 의료, 특히 암 진료 분야였습니다. 특히, Watson은 세계 최고의 암 병원인 뉴욕의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MSKCC)와 2012년 3월부터 폐암에 대해서, 그리고 MD 앤더슨과 2013년 10월부터 백혈병에 대해서 최적의 치료법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가 진행된 이후, 드디어 올해 ASCO (미국임상암학회) 에서는 MSKCC와 MD 앤더슨의 연구자가 Watson의 암 환자 진료 정확성에 대해서 발표하였습니다. 참고로 ASCO는 임상 종양학과 관련된 세계에서 가장 큰 학회 중의 하나로, 국내 종양내과 선생님들도 암 치료를 위한 최신 지견을 접하시기 위해서 이

IBM Watson과 애플 Siri가 결합한다면?

지난 7월 15일, 세기의 경쟁자였던 애플과 IBM이 서로 파트너십을 맺기로 전격 발표함으로써 시장을 놀래켰습니다. 30년전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표준을 놓고 두 회사가 격돌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 파트너십은 ‘비즈니스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역사적인 파트너십의 골자는 아래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IBM는 아이패드, 아이폰 기반의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을 100개 이상 만들겠다는 것 애플은 IBM의 영업망을 통해서 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것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구도라고 호평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성장 정체로 고민하고 있는 애플에게는 새로운 기업용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최근 영업이익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IBM은 기업 업무용 솔루션들을 개인용

수퍼컴퓨터 IBM Watson, 의학의 미래가 될 것인가? (전편)

과연 컴퓨터가 의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IT 기술의 발달에 따라 디지털 의학 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컴퓨터의 힘이 의학에서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컴퓨터 알고리듬이 의사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설립자이자,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 Vinod Khosla 가 그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2012년 1월 TechCrunch에 에 “우리는 의사가 필요한가, 아니면 컴퓨터 알고리듬이 필요한가? (Do We Need Doctors or Algorithms?)” 라는 글을 기고하면서, 미래에는 의사의 80%가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라는 다소 급진적인 주장을 펼쳐 많은 의미 있는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컴퓨터가 정말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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