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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1) 제2의 기계시대와 의료 인공지능

과연 의사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실리콘밸리의 선각자이자 유명 벤처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는 몇 년 전 ‘미래에는 80%의 의사가 첨단 기술로 대체될 것’이라고 공개석상에서 주장한 바 있다.[ref 1, 2, 3, 4] 그는 의료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근거에 기반을 둔 과학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대규모의 데이터에 기반하고 막강한 연산 능력으로 무장한 기계가 평균적인 의사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정확하고 객관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닥터 알고리즘(Doctor Algorithm)’의 실력은 갈수록 좋아져서, 어려운 치료 사례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여 2차 소견을 제공하면서 진료실에서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많은 경우 의사들의 진료에 일관성이 부족하고, 편차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오늘날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방식, 즉 환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하고, […]

[칼럼] 닥터 왓슨을 진료실로 모시기에 앞서

* 본 칼럼은 제가 매일경제에 기고한 것입니다. 분량 제한 때문에 실리지 못했던 원문을 올려드립니다. 매경의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기술 분야를 통틀어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주제를 하나만 고르라면 아마도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3월 알파고 사태 이후로 돌연 국가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에서는 부처별로 앞다투어 인공지능 관련 컨트롤 타워를 만들겠다고 하며, 소위 ‘제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가) 언론, 도서, 강의 뿐만 아니라, 대선 주자들의 공약에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열풍은 다소 과도해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인류의 미래에 인공지능이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전제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은

디지털 의료는 어떻게 구현되는가 (15) 인공지능

이번에는 데이터를 해석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데이터를 인간이 직접 해석하는 것이 한 가지 방식이었다면, 남은 한 가지 방식은 바로 인공지능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기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하나만 고르라면 아마도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2016년 3월 알파고 사태 이후로 돌연 국가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 부처별로 인공지능 관련 컨트롤 타워를 만들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각종 도서, 학회, 강의에는 소위 ‘제 4차 산업 혁명’ 이야기가 가득하다. (참고로, 이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용어는 ‘스마트 헬스케어’, ‘유 헬스케어’처럼 한국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필자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공지능

암 환자 1,000명 대상의 IBM Watson 진료 성적 공개

최근 인도의 마니팔 병원(Manipal Hospital)은 1,000명의 암 환자에 대한 IBM Watson의 진료 성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년간 치료 받은 유방암, 대장암, 직장암, 폐암 등 4가지 암종의 환자 1,000명에 대해서 의사의 판단과 Watson의 판단이 얼마나 일치했는지를 본 것입니다. 최근 길병원과 부산대병원에도 도입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는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MSKCC)와 IBM이 함께 개발한 암환자 진료 보조 인공지능입니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왓슨 포 온콜로지의 진료 성적이 공개된 것은 실질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Watson의 실력은 검증되었나 제가 여러 포스팅과 강의에서 강조드리고 있지만, 그 유명세에 비해서 IBM Watson의 암환자 진료 정확성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MSKCC 라는 세계 최대의 암 병원에서 훈련을 받았으니,

[발표자료] 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updated)

2017년 2월 삼성서울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에서 ‘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를 주제로 발표한 자료입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 자료에서 조금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의 의료 활용 유형 복잡한 데이터의 분석 및 권고안 도출 영상 의료/병리 데이터의 분석 및 판독 연속 데이터의 모니터링 및 예측 인공지능으로 인한 새로운 이슈 의사의 대체 가능 여부 결과의 책임 소재 근거 창출의 필요성과 어려움 관련 포스팅 [칼럼]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인 의사의 역할 [칼럼] ‘닥터 알파고’ 의 세 가지 역할 인공지능에 맞서 ‘인간’ 의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IBM Watson의 CTO, Rob High와의 대화 MD앤더슨과 MSK 암센터, IBM Watson의 진료 정확도를 공개하다  

피부과 전문의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과 그 의미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진이 피부암을 피부과 전문의 수준으로 진단할 수 있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2017년 2월 네이쳐 지에 발표된 이 논문에서 인공지능은 피부 병변 사진의 판독에 대해서 피부과 전문의보다 더 나은 실력을 보였다. 최근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구글의 당뇨성 망막 병증 판독 딥러닝과 마찬가지로 인간 전문의와의 실력 비교에서 우월한 정확성을 보인 것이다. 관련 포스팅: 구글, 안과 전문의 수준의 의료 인공지능 발표 왜 피부암인가 피부암은 매년 미국에서만 540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빈번한 질병이다. 특히, 피부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피부암 중에서 가장 악성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흑색종(melanoma)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7%로 양호하지만, 말기에 발견하면 14%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 안과 전문의 수준의 의료 인공지능 발표

구글이 당뇨성 망막병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딥 러닝 (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을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16년 11월 29일 저명한 의학 학술 저널인 JAMA에 실렸다. 이번 논문에서 구글의 인공지능은 안저 사진(Retinal Fundus Photographs)을 판독하여, 최고의 인간 안과전문의와 맞먹는 수준의 정확성을 얻었다. 더 나아가, 이 성능은 ‘보통의 안과의사’ 의 실력을 뛰어넘는 정도라고 한다.   당뇨성 망막병증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세계인 19명 중의 한 명에 해당될 정도로 흔하고도 심각한 질병이다. 혈당이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은 장기적으로 여러 합병증으로 고통받게 된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뇨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이라는 안과 질환이다. 이 질병은 당뇨병력이 30년 이상인 환자의 90%에게 발병하게 되며,

길병원의 IBM Watson 도입에 거는 기대와 우려

드디어 한국의 병원에도 인공지능 IBM Watson 이 도입됩니다. 지난 2016년 9월 8일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IBM의 암 환자 치료법 권고 솔루션인 Watson for Oncology 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길병원은 매년 5만 명의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Watson 은 유방암, 폐암, 대장암, 직장암 및 위암 치료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업계에서 도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소식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국내 병원에 Watson을 도입한다는 뉴스를 접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더 이상 Watson 이 단순히 외국 뉴스에 나오는 신문물이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의 진료실에서 실제로 활용되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Watson이 실제 환자에게 적용되는 만큼, 그 활용성과 결과에 대해서 냉정하게 평가를

[발표자료] 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2016년 6월 8일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의 ICT 포럼에서 ‘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한 자료입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의료 활용 유형 복잡한 데이터의 분석 및 권고안 도출 영상 의료/병리 데이터의 분석 및 판독 연속 데이터의 모니터링 및 예측 인공지능으로 인한 새로운 이슈 의사의 대체 가능 여부 결과의 책임 소재 근거 창출의 필요성과 어려움 관련 포스팅 [칼럼]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인 의사의 역할 [칼럼] ‘닥터 알파고’ 의 세 가지 역할 인공지능에 맞서 ‘인간’ 의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IBM Watson의 CTO, Rob High와의 대화 MD앤더슨과 MSK 암센터, IBM Watson의 진료 정확도를 공개하다

[칼럼]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인 의사의 역할

*매일경제신문에 제가 기고한 칼럼입니다. 칼럼의 원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선각자 비노드 코슬라는 몇 년 전 “미래에 80%의 의사가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다”라고 주장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파격적이었던 이 주장은 인공지능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은 별로 낯설게 들리지 않는다. 과거 증기 기관의 발명으로 인류는 최초의 기계 시대를 맞이했다. 기계가 인간 근육의 한계를 넘어서며 대량 생산, 철도 등 현대 산업 문명을 이룩했지만, 신체를 사용해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인간의 두뇌를 넘어선 인공지능이 제 2의 기계시대를 촉발시키는 이제는 지식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그런 대표적인 지식근로자가 바로 의사이다.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활용분야가 바로 의료이며, 이미 암 환자 진단, 영상 의료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의료

[칼럼] ‘닥터 알파고’ 의 세 가지 역할

*매일경제신문에 제가 기고한 칼럼입니다. 앞으로 격주로 매경의 IT/과학 섹션에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혁명’ 이라는 제목으로 실리게 됩니다. 이번 칼럼의 원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알파고가 한국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지만, 그 여파는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이세돌 9단의 예기치 못했던 패배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도 위기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고차원적 사고가 필요한 바둑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향후 인공지능이 ‘인간’ 전문가들의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알파고가 예상외로 선전하자 의료계에도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불과 한두 달 전, 필자가 한 개원 의사 모임 강의에서 “인공 지능이 향후 의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음에도, 원격 의료 질문만 쏟아지던

IBM Watson의 CTO, Rob High와의 대화

지난 3월 1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 에는 IBM Watson의 CTO (최고 기술 책임자)인 Rob High 가 초청되어 기조연설을 하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 구글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선전하며 (특히 국내에서) 인공지능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것과 관련하여 미묘한(?) 시기에 Rob High 가 한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Rob High 는 1981년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34년을 IBM에서 근무한 인지 컴퓨팅 전문가입니다. IBM은 딥블루를 개발하여 이미 체스 챔피언과 대결하면서 승리했고, Watson 은 2011년 Jeopardy!에 출전하여 퀴즈 챔피언에게 승리를 거두는 등 그동안 인공지능의 대명사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독자들은 잘 아시다시피, Watson은 일찍이 암 환자 진료 등 의료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수퍼컴퓨터

인공지능에 맞서 ‘인간’ 의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에 따라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은 경우의 수를 가진다는 바둑이라는 복잡한 게임에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대등할만큼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이 의료 분야에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이 주제는 저도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한번 시간을 들여서 제대로 정리해보고 싶은데 아직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네요. 대신 작년 중순에 제가 메디컬 옵저버와의 인터뷰 내용을 조금 더 업데이트 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워낙 빨리 발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 동안의 새로운 소식들을 추가했으며, 제가 새롭게 배운 내용들도 더 언급했습니다.   – 기계와 인간이 경쟁하게 되는 시대, 소위 ‘인공지능’에 대해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Evidence-Driven mHealth 학회 후기 (2) : IBM Watson 및 MultiSense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Scripps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 STSI) 에서 개최한 Transforming Medicine: Evidence-Driven mHealth 학회에 다녀온 후기 2편입니다. 1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는 세계적인 심장전문의이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구자인 에릭 토폴 박사님께서 소장으로 있는 연구소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많은 기업, 병원, 스타트업 등과 함께 선도적인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의료 분야 활용을 확대하는 IBM Watson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IBM Watson 이겠지요.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IBM Watson Health 의 Global Client Engagement Leader 인 Robert S. Merkel 가 발표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Watson 의 발표에 대해서 크게 기대를 했습니다만, 사실 이미 알고

IBM, Watson과 클라우드로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합한다

IBM 이 인공지능 Watson 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분야에서 또 다른 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IBM은 지난 4월 13일 Watson Health 부서를 새롭게 만들면서, Watson을 이용하여 분편화되어 있는 개별 건강/의료 데이터를 통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 발표에서 Watson Health는 애플, 존슨&존슨, 메드트로닉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동시에 Phytel 및 Explorys 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회사를 인수하였음을 밝혔습니다. 방대한 건강/의료 데이터를 Watson을 통해 통합하겠다는 야심을 보여주는 행보이며, WSJ 은 ‘IBM이 헬스케어 데이터의 브로커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고 표현하였습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범람하는 헬스 데이터 스마트폰, 다양한 센서 등의 발전에 따라서 이제는 개인의 다양한 건강/의료 데이터가 측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걸음수, 활동량, 체지방률 등 뿐만 아니라, 체온,

의사, 이제는 인공지능의 습격에 대비할 때

인공지능의 습격이 시작되고 있다. 곧 개봉할 영화 ‘터미네이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현재 인류는 유사 이래 처음으로 인공지능이 실생활과 비즈니스에 활용되기 시작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영향은 갈수록 더 커질 것이다. 이미 인간은 기계와 경쟁을 시작했으며, 그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경쟁에 직면하게 되는 대표적인 직종이 바로 의사이다. 불편한 진실이다. 이제는 이러한 현실에 대비를 시작할 때이다.   제 2의 기계 시대: 인공지능 인류가 이룩해온 산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 중의 하나는 증기 기관이다. 증기 기관의 발명에 따라 인류는 노동에서 근육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었고, 그 결과 공장, 대량생산, 철도와 대중교통을 탄생시켰다. 이는 현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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