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Data

[인터뷰] 뷰노 정규환 CTO,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의 현재와 미래”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업계의 창업가, 투자가, 혁신가를 만나보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터뷰’, 그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VUNO)의 CTO이자 공동창업자이신 정규환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뷰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트업으로,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허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규환 이사님께서 대기업을 나와 뷰노를 창업하기까지, 뷰노가 현재 어떤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의료 인공지능의 규제와 수가 이슈, 그리고 의료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어봅니다. 이번 인터뷰는 총 4회에 걸쳐서 올려드립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1. 3billion 금창원 대표님 2. 웰트 강성지 대표님 3.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님 4.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님   (1) 삼성을 나와,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를 […]

디지털 표현형 (2) 인스타그램은 당신이 우울한지 알고 있다

SNS의 디지털 표현형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남는 우리의 디지털 표현형을 통해서 우리의 건강 상태 및 질병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디지털 표현형’이라는 제목의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 논문에는 트위터를 통한 불면증 및 조현병의 증상 파악의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다.[ref] 관련 포스팅: 디지털 표현형 (1) 스마트폰은 당신이 우울한지 알고 있다 불면증의 경우, 병원 밖의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잠을 잘 자는지, 증상이 개선 혹은 악화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트위터에 반영되는 디지털 표현형을 분석하면 불면증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 남기는 단어나 해시태그에 불면증이나 수면제와 관련된 표현이 있거나,

디지털 표현형 (1) 스마트폰은 당신이 우울한지 알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패턴으로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을까? 최근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그 사람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소셜 네트워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만 보더라도 사용자의 건강 상태나 질병의 유무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디지털 기기나 온라인 서비스의 사용 패턴에 자기도 모르게 건강 상태나 질병의 징후가 반영되는 것을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e)’이라고 한다.[1, 2] 스마트폰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적인 기기이다. 스마트폰의 센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거나 부가적인 기기를 연결함으로써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고, 그 자체로 뛰어난 연산 능력과 통신 기능을 지닌 컴퓨터이므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이미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잠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웨어러블의 의료적 효용은

웨어러블, 특히 헬스케어 웨어러블의 경우에 가장 핵심적인 효용은 역시 의료적 효용이다. “OO적 효용”이라는 글자수를 맞추기 위해서 ‘의료’라는 용어를 썼지만, 좁은 의미의 의료라기 보다는 체중 감량이나, 운동,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넓은 의미의 건강 관리를 모두 포함하는 범주로 이해하면 되겠다. 많은 웨어러블은 사용자의 신체나 피부, 혹은 다른 장기와 직접 접촉하여 건강과 관련한 데이터를 측정한다. 시계나 손목 밴드, 반지, 목걸이, 패치, 반지, 복대, 양말, 셔츠, 브래지어, 반창고 등의 웨어러블은 피부와 접촉한다. 더 나아가, 프로테우스 디지털 헬스의 ‘먹는 센서’와 같이 알약처럼 복용하거나, 연속혈당계나 삽입형 제세동기(ICD)처럼 피하나 체내에 삽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웨어러블의 경우 사용자에게 의료적 효용을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의료적 효용을 제공하려는 웨어러블은

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하는가 (2019년 7월) -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발표자료] 디지털 의료가 ‘의료’가 될 때

서울의대 비전추진위원회에서 2018년 11월 발표한 자료입니다. 10년 이후를 바라보고, 서울의대의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미래 의료의 청사진을 부탁하셔서 준비한 자료입니다. 분량이 많아서 업로드가 잘 안되어, 두 편으로 나눠서 올려드립니다. (작은 화면에서는 슬라이드의 한글이 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전체화면으로 보시면 잘 보입니다.)   (상) (하)

디지털 헬스케어는 보험을 어떻게 혁신하는가

(이 글은 제가 손해보험협회의 ‘월간손해보험’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은 보험도 혁신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은 결국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한 사람의 건강, 질병, 생활 습관에 대한 데이터가 양적, 질적 측면 모두에서 극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에 기반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보험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기존에 보험은 사후적, 수동적이었다. 사고가 나거나, 병에 걸리거나, 치료를 받은 이후에야 보험사가 개입한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면 선제적, 능동적 보험으로 변모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에서는 이미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주행 거리,

헬스케어 웨어러블, 효용의 조건

[헬스케어 웨어러블 딜레마] 웨어러블의 돌파구는 어디에 웨어러블이 정말 정확해야 하는가? 웨어러블 최대의 난제, 지속 사용성 웨어러블, 어떻게 효용을 제공할 것인가 웨어러블, 효용의 조건 웨어러블의 의료적 효용은 웨어러블, 효용의 조건 이처럼 현재 웨어러블이 적절한 효용을 주지 못한다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즉, 구체적으로 어떤 효용을 얼마나, 어떻게 줘야 할까? 웨어러블이 갖춰야 할 효용의 조건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 첫째, 효용은 충분히 커야 한다. 특히,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바와 같이, 웨어러블의 효용은 사용에 따른 번거로움이나 부정적 사용자 경험과 대비하여 충분히 더 커야 한다. 또한 사업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웨어러블을 구매하는 비용과 대비해서도 그 효용은 충분히 커야한다. 둘째, 효용은 직접적이어야

디지털 신약,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DTxDM 컨퍼런스 리뷰)

제가 최근에 보스턴에서 참석한 DTxDM 컨퍼런스에 대한 후기입니다. 이는 디지털 신약(digital therapeutics)에 관한 컨퍼런스로, 올 봄에 첫번째 행사를 산호세에서 하였고, 이번이 제2회 행사였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이 분야에서 일하는 전 세계 200-3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1박 2일 동안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참가자들도 스타트업과 투자자에서, 병원, 보험사, 제약사, 규제기관 등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아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패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 의견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신약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는 제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포스팅 디지털 신약이 온다 [발표자료] 의료의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DTxDM 컨퍼런스 디지털 신약은 말 그대로 앱, 게임, 챗봇, VR 등의 디지털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에 관한 이모저모

최근 출시된 애플워치4에 심전도 측정 기능이 추가되면서 여러 가지 화제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9월 12일 애플워치4를 발표하면서 심박수 기반의 심방세동 측정 기능, 시계의 크라운(용두)를 이용한 심전도(ECG) 측정 기능, 그리고 낙상 측정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특히 심방세동 측정 앱과 심전도 측정 기능은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습니다. 애플의 전체 제품 라인업 중에 FDA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은 원래 컴퓨터 회사로 시작하여, 음악 플레이어 회사, 스마트폰 제조사, 스마트 워치 제조사에서 이제는 의료기기 회사로까지 변신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헬스키트(HealthKit) 출시 이후로 헬스케어 시장에 계속 진출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이번처럼 단순히 심박 센서 정도로 건강 관리가 아닌 ‘의학적인’ 문제를 직접 건드리는 것은 상당한

웨어러블, 어떻게 효용을 제공할 것인가

지금까지 사용자의 행동을 변화시키지 않고 기존의 습관에 묻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웨어러블의 사용법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면, 기존의 행동을 전혀 변화시키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다못해 정기적으로 충전을 하거나,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시키거나, 앱을 열어서 측정 결과를 확인하는 등의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사실 앞에서 언급한 벨트, 반지, 스마트워치와 같은 기기들도 마찬가지다. (충전을 해야 하며, 측정 결과나 분석 결과를 확인하려면 연동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 이러한 번거로움이 적게라도 발생하기 때문에, ‘당뇨병 패러독스’에서 강조했듯이, 그에 대비되는 효용이 중요하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딜레마’의 개념도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자. 닭과 달걀의 문제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두 축은 ‘지속사용성’과 ‘사용자 효용’이다. 지속적으로 웨어러블을 착용하도록 하기

23andMe, 막대한 데이터의 힘!

개인 유전정보 분석 산업의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빅딜이 만들어졌습니다. 23andMe가 다국적 제약사 GlaxoSmithKline (GSK)에게 향후 4년간 (추가 1년 연장 가능) 자사의 유전 정보 DB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주고 $300m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번 전략적 투자에서 23andMe의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대략 (포스트 머니 기준) $2.5b 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즉, GSK는 10%가 조금 넘는 23andMe의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23andMe는 이미 유니콘으로 지난 2017년 9월 세퀘이어 캐피털(Sequoia Capital)로부터 $250m의 시리즈F  펀딩을 받을 때 이미 기업가치가 $1.7b 였습니다. 23andMe의 펀딩 히스토리 (출처: Crunchbase) 빅데이터 비즈니스 23andMe는 개인 유전정보 분석 회사이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여 유전 정보를 분석한 고객의

[인터뷰] 3billion 금창원 대표, “5천 가지 희귀질환을 한 번에 진단한다!”

제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하는 창업자, 투자가, 혁신가들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유튜브 시리즈 “헬스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터뷰” 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유전체 분석으로 5천 가지 희귀질환을 한 번에 진단하는 3billion의 금창원 대표님을 만나봅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좋아요’와 구독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youtube id=”bUfgkQCu7_I” width=”620″ height=”360″]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험의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은 보험도 혁신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은 결국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한 사람의 건강, 질병, 생활 습관에 대한 데이터가 양적, 질적 측면 모두에서 극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에 기반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보험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기존에 보험은 사후적, 수동적이었다. 사고가 나거나, 병에 걸리거나, 치료를 받은 이후에야 보험사가 개입한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면 선제적, 능동적 보험으로 변모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모델은 걸음수, 즉 활동량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인하해주는 등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활동량은 그 사람의

[영상] 테헤란로 북클럽, ‘의료 인공지능’

2018년 7월 23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테헤란로 북클럽’ 행사에서 진행한 제 졸저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강의입니다. 한 시간 정도 강의하고, 30분 정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못 오신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의 슬라이드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youtube id=”iSRxY88eHm0″ width=”620″ height=”360″]    

블록체인은 의료를 어떻게 바꾸는가

*본 칼럼은 제가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의 원문입니다. 칼럼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열띤 논쟁의 대상이 되는 기술도 없을 것이다. 혹자는 현재 블록체인이 1990년대 초반의 인터넷과 같은 상태로 인류의 미래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혁신으로 기대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기술이 너무 과장되어 있고 암호화폐 투기 열풍이 미치는 폐해가 크다는 점을 비판한다. 필자는 전자의 입장에 가깝다. 블록체인은 여전히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많고, 제도적 정비도 필요하므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결국 다양한 분야를 변화시키리라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현재 금융, 물류, 유통, 에너지,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시도되고 있으며,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의료는 블록체인과의 접점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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