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름: 최윤섭

디지털 기술과 생명과학, 의학의 융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를 혁신하는 것을 화두로 삼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미래의료학자, 작가, 벤처투자자입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을 복수전공하였으며, 전산생물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Stanford University 방문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조교수를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의 대표 파트너이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외래조교수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의 미래』, 『의료 인공지능』,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등을 집필하였으며, Science의 제1저자를 비롯해서, 주요 국제 학술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개제하였습니다. npj Digital Medicine Editorial Board 멤버이자,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설립 발기인 및 기획이사로 활동했습니다. 식약처 및 심평원의 자문위원이기도 합니다.

[성공하는 헬스케어-IT 서비스의 조건] 5. 비용효율적인가?

성공적인 헬스케어-IT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뻔한 이야기지만 서비스의 가격이 중요하다. 즉, 서비스의 비용 대비 효율성 (cost-effectiveness)이 확보되어야 한다. 고객이 서비스로부터 실질적인 효용을 받을 수 있고, 그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크다고 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효용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것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또한,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고객 효용이 제한적인 현재의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우에 가격이 더욱 중요한 고려요소가 될 것이다.   23andMe의 폭발적인 고객 증가 이유 23andMe가 좋은 예이다. 23andMe는 개인이 유전정보를 보유하게 되는 시대를 리드하기 위해서, 가능한 많은 사람의 유전 정보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3andMe의 창업자 Anne Wojcicki는 10만명의 유전정보를 보유하는 것을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한 […]

IBM Watson과 애플 Siri가 결합한다면?

지난 7월 15일, 세기의 경쟁자였던 애플과 IBM이 서로 파트너십을 맺기로 전격 발표함으로써 시장을 놀래켰습니다. 30년전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표준을 놓고 두 회사가 격돌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 파트너십은 ‘비즈니스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역사적인 파트너십의 골자는 아래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IBM는 아이패드, 아이폰 기반의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을 100개 이상 만들겠다는 것 애플은 IBM의 영업망을 통해서 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것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구도라고 호평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성장 정체로 고민하고 있는 애플에게는 새로운 기업용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최근 영업이익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IBM은 기업 업무용 솔루션들을 개인용

[성공하는 헬스케어-IT 서비스의 조건] 4.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가?

헬스케어-IT 서비스의 성공을 위한 네 번째 조건은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방해나 불편이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장애물로 간주해야 한다. 지금까지 필자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고, 고객 세그먼트를 특정지어야 하며, 그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등의 원칙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킨다고 할지라도, 고객에게 서비스가 사용하기에 불편하거나, 소위 ‘귀차니즘’을 극복할 정도의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면 이는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사용자를 방해하는 모든 것은 장애물이다 앞서 이야기 하였듯이, 헬스케어 시장의 경우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건강관리나 운동 등에 대하여 평소에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스스로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는

애플, iOS8에 HealthKit 탑재를 통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 (2) 예상 파급효과

지난 포스팅에서는 애플이 iOS8에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인 HealthKit와 어플리케이션 Health 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소식을 정리해드렸습니다. 애플의 부사장 Craig Federighi의 WWDC 에서 직접 발표한 바에 따르면 iOS8에 HealthKit, Health의 탑재를 통해 외부의 third party 개발사들의 각종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혁신으로 유명한 대형 병원 Mayo Clinic 및 미국 최대 EHR 회사인 Epic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을 병원 등 기존 의료 시스템과의 통합까지 추진하는 큰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HealthKit과 Health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의료 및 Health-IT 분야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ealth 어플리케이션의 자세한 구성 그렇다면

애플, iOS8에 HealthKit 탑재를 통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 (1)

지난 6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에서는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8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부사장 Craig Federighi가 직접 발표한 이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에서, 무엇보다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HealthKit와 어플리케이션 Health가 iOS8에 기본적으로 탑재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전체 30여분 가량되는 키노트 발표에서, 헬스케어와 관련된 내용은 3분 남짓한 시간에 지나지 않았지만, 애플이 아이폰에 헬스케어를 통합하려는 방식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헬스케어 관련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인 HealthKit 및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대쉬보드 어플리케이션 Health을 통해, 외부의 3rd party  개발사들의 각종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스마트 의료기기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Mayo Clinic 등 여러 외부 의료기관들의 전자의료시스템(EHR)과도

[성공하는 헬스케어-IT 서비스의 조건] 3. 누구에게 선택과 집중할 것인가?

*본 칼럼은 제가 플래텀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헬스케어-IT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세번째 조건은 바로 고객을 세분화 하고, 역량을 집중할 타겟 고객을 선택하는 일이다. 지난번 글에서 필자는 성공적인 헬스케어-IT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매우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데 니즈를 충족시킴에 있어서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과연 ‘누구’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다른 모든 분야도 그러하지만, 특히 건강의 문제와 직결되는 헬스케어-IT 분야에서 이 질문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헬스케어 시장에서 하나의 서비스를 통해 모든 고객들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특정 고객 세그먼트를 선택하고

구글 글래스, 이제는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커리큘럼 속으로!

구글이 출시한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터, 구글 글래스가 주류 의료 시스템 속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보스턴의 Beth Israel Deacones Medical Center 에서는 응급실에서 구글 글래스를 활용하기로 하였을 뿐만 아니라, UC Irvine에서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에 구글 글래스를 이용한 커리큘럼을 포함시켰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글래스가 점점 더 의료 속으로 들어오는 변화상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구글 글래스는 언제나 인기 있는 주제입니다. 글래스의 의료 관련 포스팅마다 독자들이 좋아해주시고, 활발한 토론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구글 글래스가 수술에 시범적으로 응용되기 시작하던 작년 중순에, ‘구글 글래스, 의료의 미래를 바꿀 것인가?‘, ‘수술에 구글 글래스를 활용한 의사들‘ 등의 포스팅으로 다뤄드린 적이 있습니다. 또한, 글래스의 의료용 어플리케이션이 개발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성공하는 헬스케어-IT 서비스의 조건] 2. 아무도 원하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본 칼럼은 제가 플래텀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IT 분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두 번째 문제는, 고객이 그러한 서비스를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인지에 관한 고민이다. 어떤 분야이든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 중의 하나이다. 지난 글에서 필자는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효용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렇게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서 고객에게 의미 있는 효용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고객이 그것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지의 여부는 또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Technology Push vs. Market Pull 많은 신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헬스케어-IT 분야에서도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이것이다. 많은 경우

[성공하는 헬스케어-IT 서비스의 조건] 1.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는가?

*본 칼럼은 제가 플래텀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와 IT 분야의 융합에 의한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Health-IT 분야의 비즈니스들이 태동하고 있다.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 큰 파급효과를 지니는 혁신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서비스나 상품으로까지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혁신 기술 자체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헬스케어 혁신과 관련된 블로그에서 외국의 Health-IT 와 관련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 및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 중에는 이미 사업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한 것도 있고, 아직은

[칼럼] 1000 달러 게놈 시대의 암 맞춤 치료 (2)

*본 칼럼은 중앙일보 헬스미디어에 제가 연재한 것으로 원글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칼럼은 지난 칼럼, ‘1000 달러 게놈 시대의 암 맞춤 치료 (1)’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같으면서도 다른 질병, 암 그런데 여기에 큰 문제가 있다. 바로 각 암 환자들 마다, 그들의 암을 유발한 유전자 및 유전 변이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어떤 암 환자는 A 라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서 암이 발병했을 수 있고, 또 다른 암 환자는 B라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서 암이 발병했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암이라는 동일한 질병이 발병했지만, 그 결과를 일으킨 유전적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결국 암이라는 것은 매우 다양한 유형의 원인을 가진 서로 다른 질병의

3D 프린터를 이용한 플라스틱 두개골 이식 성공!

이미 많은 산업 분야에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3D 프린터. 이 기술이 혁신을 일으키는 것은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환자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별적인 환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라면, 거의 모든 경우에 이 3D 프린터가 활용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에는 소수의 훈련 받은 기술자들만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던 과정이, 이제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빠르고, 저렴할 뿐만이 아니라 환자의 신체 구조를 보다 정확히 반영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올려드린 포스팅, ‘3D 프린터가 맞춤 의료에 불러온 파괴적 혁신들‘에서는 이 3D 프린터가 무엇이며, 이 기기가 의학에 어떠한 혁신들을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해서 다루어드린바

3D 프린터, 생후 2개월 아기의 생명을 구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3D 프린터가 의료 분야에 적용된 가장 혁신적이자, 대표적인 치료 사례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3D 프린터를 통해서 희귀질환에 걸린 생후 2개월 된 아기의 목숨을 구했던 극적인 사례입니다. 지난 포스팅, ‘3D 프린터가 맞춤 의료에 불러온 파괴적 혁신들‘에서는 3D 프린터란 무엇이며, 작동 원리 및 이 기기가 헬스케어 및 의료 분야에서 이미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사례로 맞춤 보청기, 치아보철물, 인공 턱뼈, 맞춤형 의수/의족을 보여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더 나아가, 3D 프린터를 통해서 제작한 부목(splint)을 통해서 환자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그것도 생후 2개월 된 갓난 아기의 생명을 구한 사례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실, 3D 프린터의 의료

3D 프린터가 맞춤 의료에 불러온 파괴적 혁신들

몇년 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3D 프린터’ 라는 기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바로 권총을 3D 프린터라는 것으로 제작하는 것을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3D 프린터는 디지털 모델, 즉 3차원 설계도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물건을 만들어내는 기기입니다. 잉크젯 프린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원료를 분사해서 한 겹씩 층을 쌓으면서 모형을 만들기 때문에, 이 기기에는 ‘3D 프린터’ 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사람의 손이나 기계를 통해서 소재를 깎고, 구멍을 뚫고, 조각하면서 입체물을 제작해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는 3차원 설계도만 있으면, 어떤 형태의 물건이라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프라모델로 예를 들자면, 기존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프라모델은 부품을 일일이 다듬고, 붙이고, 색을 칠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완성됩니다. 하지만 3D 프린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임상 연구를 준비 중인 Scanadu SCOUT, 기술적인 문제로 출시 연기

SF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휴대용 의료기기인 ‘Tricorder’ 와 같은 혁신적인 의료 기기를 실제로 구현해나가고 있는 Scanadu.’Tricorder’를 가장 근접하게 재현하는 팀에게 $10,000,000 의 상금을 주겠다는 ’Qualcomm Tricorder X Prize’ 대회의 우승에 가장 근접한 기기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이 SCOUT 입니다. 아이스 하키 퍽 처럼 생긴 이 SCOUT는 이마에 10초 정도 대고 있기만 해도, 혈압, 심박수, 심박변이도 (heart rate variability), 호흡수, 산소포화도, 체온 등의 6가지 활력징후 (vital sign)을 측정해주는 기기입니다. 제가 예전 포스팅 “스타 트렉의 휴대용 의료 장비 Tricorder가 현실로 다가온다” 에서도 처음 소개해드렸던 이 Scanadu의 SCOUT에 대해서 최근에 들려오는 소식들 몇가지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SCOUT의 스마트폰 앱 화면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세 마리

Augmedix: 의사들에게 구글 글래스를!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의 하나인, 구글 글래스! 이 구글 글래스가 헬스케어, 특히 의료에 있어서 여러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은 지난 포스팅, ‘구글 글래스, 의료의 미래를 바꿀 것인가 (1), (2)‘ 에서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특히, 이미 선구적인 몇몇 의사들이 수술 현장에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들어가서 수술 과정을 녹화하고, 멀리 떨어진 동료 의사와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이를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에 사용하였음을 보여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 글래스를 일상적인 의료 현장 속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Augmedix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헬스케어 관련 구글 글래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은 사실 몇 군데가 있습니다만, 이 분야에 가장

[칼럼] 1000 달러 게놈 시대의 암 맞춤 치료 (1)

  ***본 칼럼은 제가 중앙일보 헬스미디어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IT 기술의 발전 덕분에 드디어 “1000달러 게놈 시대”, 즉 1000 달러만 있으면 한 사람의 유전 정보를 모두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언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기술 발전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가 암의 치료라는 것을 이야기 하였다. 이번 칼럼에서는 유전 정보의 분석이 왜 암의 치료에, 그것도 암의 개인 ‘맞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암이란 무엇인가?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암이라고 하는 것이 어떠한 질병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암은 근본적으로 유전 변이, 즉 유전자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암의 의학적인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