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Healthcare

2015년 2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동향

2015년 2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동향

“대한민국의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위한”, 고벤처 포럼 에서 제가 5분 정보 발표를 한 슬라이드입니다. 고벤처포럼은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가장 대표적인 모임으로 매달 300-400 여명이 참석하여 정보 공유,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을 진행합니다.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있었던 글로벌 헬스케어 뉴스 중에 중요한 것들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발표한 슬라이드는 슬라이드 쉐어를 통해 공유해드리고, 5 분이라는 짧은 시간 때문에 못다한 설명은 이렇게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추가적으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헬스케어 분야의 세계적 동향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15년 2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동향입니다. 이번 달에 전해드릴 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 헬스키트의 의료계 협업 가속화 애플 워치의 아킬레스건: 배터리 성능 FDA, 최초로 […]

FDA, 모바일 헬스케어 규제 개선 (1) 웰니스/의료기기 구분

FDA, 모바일 헬스케어 규제 개선 (1) 웰니스/의료기기 구분

헬스케어 및 의료 산업은 근본적으로 규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산업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자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거나, 질병의 진단, 치료에 현저하게 관련이 있는 의료용 목적의 서비스/제품의 경우에는 규제 당국의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시장에 출시될 수 있습니다. 반면, 사용에 위험도가 낮은 단순 건강 관리 제품이라면 복잡한 승인 절차 없이 출시가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식약처가, 미국에서는 FDA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승인 절차는 때로 상당히 긴 시간과 큰 비용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규제 절차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거나, 정해진 절차를 받지 않았다면 시장에서 돈을 받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됩니다. 이렇게 정해진 규제/승인 절차를 거쳐야

FDA, 마침내 23andMe의 유전자 테스트를 승인: 그 의미와 전망

FDA, 마침내 23andMe의 유전자 테스트를 승인: 그 의미와 전망

드디어 23andMe가 FDA로부터 개인 유전 정보 분석 테스트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블룸 증후군(Bloom syndrome) 이라는 희귀 유전질환의 보인자 여부 테스트에 관한 승인으로, FDA가 의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Direct-to-Consumer) 하는 방식의 유전자 테스트를 승인한 첫번째 사례입니다. 23andMe가 2013년 11월 FDA로부터 질병 위험도 분석 서비스의 판매 금지 명령을 받은지 14개월만에, 그리고 이후 2014년 6월 23andMe가 블룸 증후군에 대한 테스트를 FDA에 심의요청을 한지 8개월여 만입니다. 이번 FDA의 결정은 23andMe 뿐만 아니라, 개인 유전정보 분석 (personal genome service) 분야 전반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15년 신년부터 이어지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한 FDA의 파격적인 행보를 또

애플 HealthKit, 미국의 선도 병원들과 협력 확대

애플 HealthKit, 미국의 선도 병원들과 협력 확대

애플의 헬스케어 플랫폼 HealthKit 는 미국의 선도 병원들과의 연계를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Reuters 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애플 HealthKit 는 미국의 23개 선도병원 중에, 14개의 병원과 HealthKit 를 이용한 만성질환 환자 관리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거나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지난 9월말, 애플이 Dexcom의 Continous Glucose Monitor 를 이용해 Stanford와 제 1형 소아 당뇨병 환자를, 블루투스 체중계/혈압계를 통해 Duke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 관리에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서, 더 확대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애플, iOS8에 HealthKit 탑재를 통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 (1) 애플, iOS8에 HealthKit 탑재를 통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 (2) 예상 파급효과 스탠퍼드와 듀크 대학병원, 애플 HealthKit

'먹는 센서' 를 약에 부착하여, 신약 개발 임상 시험에 활용

‘먹는 센서’ 를 약에 부착하여, 신약 개발 임상 시험에 활용

‘소화 가능한 센서 (Ingestible Sensor)’ 를 만드는 Proteus Digital Health가 IT 기업 오라클과 함께 이 센서를 신약 임상 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Proteus Digital Health 는 제가 책에서도 소개해드렸듯이, 먹는 약에 센서를 부착하여 소위 ‘스마트 필 (smart pill)’을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이 센서는 환자가 약을 처방대로 복용했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환자가 약을 처방 받은 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불필요한 입원 및 사망을 초래하는 원인이 됩니다. New England Healthcare Institute 의 조사에 따르면, 환자가 처방에 따라 약을 먹지 않는 것 때문에 연간 $290 billion의 의료 비용이 낭비되고, 3.5 m의 입원과 125,000 건의 사망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관련

[칼럼] 과연 IBM 왓슨은 의사를 대신할까?

[칼럼] 과연 IBM 왓슨은 의사를 대신할까?

*본 칼럼은 청년의사에 제가 기고한 글입니다. 원글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면에는 분량 때문에 요약된 글의 원래 버전을 올려드립니다. ‘미래에는 의사의 80%가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IT 업계 선구자 비노드 코슬라는 2012년 한 기술 전문지에 이렇게 과격한(?) 발언을 통해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 근거로 들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IBM의 수퍼컴퓨터 왓슨이다. 의료와 IT의 융합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다. IBM의 딥 블루가 1997년 세계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에게 승리를 거둔 뒤, 2011년에는 왓슨이 인간 퀴즈 챔피언에게 승리를 차지한다. 미국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제퍼디!’의 챔피언 2명을 상대로 몇 배나 되는 점수 차이로 우승한 것이다. 더구나 전설적인 74연승의 주인공 켄

2015년 1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동향

2015년 1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동향

대한민국의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위한 고벤처 포럼 에서 제가 5분 정보발표를 한 슬라이드입니다. 고벤처포럼은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가장 대표적인 모임으로 매달 300-400 여명이 참석하여 정보 공유,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을 진행합니다. 제가 2015년 계획의 하나로 세운 것이 바로 고벤처 포럼에서 5분 발표를 매월 하는 것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있었던 글로벌 헬스케어 뉴스 중에 중요한 내용들을 (제 마음대로) 선정하여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발표한 슬라이드는 슬라이드 쉐어를 통해 공유해드리고,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때문에 못다한 설명은 이렇게 블로그 포스트을 통해 추가적으로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저 혼자 글로벌 헬스케어 뉴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고른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만, 제가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피트니스 트레커를 이용한 환자 모니터링: Fitbit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 활용

피트니스 트레커를 이용한 환자 모니터링: Fitbit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 활용

최근 다국적 제약사 Biogen Idec은 피트니스 트레커 Fitbit 을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다발성 경화증 (mutiple sclerosis, MS) 환자들의 모니터링과 신약개발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피트니스 트레커를 비롯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활용 목적과 고객 세그먼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래텀에 연재한 ‘성공하는 헬스케어-IT 서비스의 조건’ 에서 강조한 부분 중의 하나도, ‘누구’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헬스케어 시장은 매우 다양하게 세분화된 고객들로 이루어집니다. 건강 상태, 건강에 대한 관심도, 지불의사 등이 고객의 나이, 성별, 가족력, 생활 습관, 문화, IT 기기에 대한 접근도 등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스마켓을 대상으로 ‘모든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만들고 마케팅, 판매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동일한 기술과 디바이스라도 가치를

[기고][2015를 말한다] 구글-애플 헬스케어 빅매치 벌인다

[기고][2015를 말한다] 구글-애플 헬스케어 빅매치 벌인다

** 아래의 기고문은 제가 ‘테크&비욘드’ 2015년 1월호에 “2015를 말한다” 시리즈로 기고한 글입니다. 분량 제한 때문에 기사에는 짧게 나간 글의 원본을 올려드립니다. ‘테크&비욘드’의 기사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랜기간 소위 ‘Next Big Thing’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장미빛 환상만을 심어주는데 그치던 헬스케어 분야가 드디어 태동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의 변화는 눈부시게 발전한 IT 기술과의 융합에 기인한 바가 크다.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이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작년 2014년 한 해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원년이라고 불릴만 하다. 몇 년 뒤 돌아봤을 때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변화들이 올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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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과 보험사의 연계: 열심히 운동하면 돈을 준다?

현재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손꼽히는 Fitbit, Jawbone’s UP 과 같은 활동량 측정계는 일종의 스마트 만보계로, 하루 동안 얼마나 걸음을 걸었는지, 열량을 소모했는지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여 줍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하면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지 등의 인사이트나 효용을 받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용이 불확실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engagement 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즉, 디바이스를 구매하거나 선물받아서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할지라도,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아 그 기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23andMe, FDA의 판매 금지 명령 그 이후: 심사 요청, B2B 그리고 해외 진출

23andMe, FDA의 판매 금지 명령 그 이후: 심사 요청, B2B 그리고 해외 진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개인 유전 정보 분석 (PGS) 의 선도 기업 23andMe가 질병 위험도 예측을 포함한 분석 서비스를 재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영국입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23andMe는 지난 12월 2일, 영국에서 개인 유전 정보 분석 서비스를 £125 (=$195.63)에 제공하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Direct-to-Consumer’ 방식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승승장구하던 23andMe가 작년 11월 FDA로부터 판매 금지 명령을 받은지, 거의 1년 만입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 앤 워짓스키가 창업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구글 벤처스의 막강한 재정적인 후원을 받으며 개인 유전 정보 분석의 시대를 공격적으로 열어가고 있던 23andMe. 작년 11월 기준으로 23andMe는 $99 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질병에

[칼럼] 디지털 헬스에 대비하려는 젊은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

[칼럼] 디지털 헬스에 대비하려는 젊은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

본 칼럼은 청년의사에 제가 기고한 글입니다. 원글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면에는 분량 때문에 요약된 글의 원래 버전을 올려드립니다. == 필자는 현업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최근에는 관련 책을 내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하다보면 가끔 MD 선생님들, 주로 젊은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때가 있다. 며칠 전, 필자의 책을 읽었다는 한 레지던트 선생님께서는 메일을 통해 ‘IT 기술과 의료 기술의 융합에 따라 변화들이 빠르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과연 의사로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셨다. 사실 이러한 질문을 적지 않게 받는다. 이번 기회에 필자가 보낸 답장의 요지를 지면에 옮겨보려 한다. 일단 MD 선생님께서 이러한 질문을 하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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