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3th December 2017,
최윤섭의 Healthcare Innovation

3D 프린터를 이용한 플라스틱 두개골 이식 성공!

Yoon Sup Choi May 6, 2014 Precision Medicine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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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산업 분야에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3D 프린터. 이 기술이 혁신을 일으키는 것은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환자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별적인 환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라면, 거의 모든 경우에 이 3D 프린터가 활용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에는 소수의 훈련 받은 기술자들만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던 과정이, 이제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빠르고, 저렴할 뿐만이 아니라 환자의 신체 구조를 보다 정확히 반영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올려드린 포스팅, ‘3D 프린터가 맞춤 의료에 불러온 파괴적 혁신들‘에서는 이 3D 프린터가 무엇이며, 이 기기가 의학에 어떠한 혁신들을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해서 다루어드린바 있습니다.

 

최근, 기존의 기술로는 살릴 수 없었던 환자를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치료한 또 다른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바로 희귀질환 환자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플라스틱 두개골’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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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한 네델란드 여성 환자는 두개골이 두꺼워지는 희귀질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1.5cm 가량이 되는 두개골이 계속 자라서, 5cm 까지 두꺼워진 탓에 뇌가 압박되어, 눈이 잘 보이지 않고 심한 두통을 느끼는 등 이미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이 수술을 집도한  Dr Verweij에 따르면, 적절한 치료 없이는 곧 뇌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거나, 생명이 위험하게 되었을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의료진은 이 환자의 두개골 윗부분 전체를 잘라내고, 대신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환자의 두개골 모양으로 정확히 만든 플라스틱 구조물로 이식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3D 프린터가 없이, 기존의 방식으로 두개골 전체를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23 시간이 걸린 대수술 결과, 환자는 즉시 정산적인 시각능력을 회복했고,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3D 프린터가 일으키는 의료 분야의 또 다른 혁신.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About The Author

IT와 헬스케어의 컨버젼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화두로 삼고 있는 융합 생명과학자, 미래의료학자, 작가입니다.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하였고, 동대학원에서 전산생물학으로 이학박사를 취득했습니다. Stanford University 방문연구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연구조교수, KT종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팀장,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소 연구조교수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의 소장이며, 국내 유일의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DHP)의 대표 파트너를 맡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초빙교수이자, VUNO, Zikto, Promisope, Souling, 트랜스링크 캐피털, HB 인베스트먼트, 녹십자 홀딩스의 자문이며, 매일경제신문의 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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