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6th September 2017,
최윤섭의 Healthcare Innovation

FDA 승인을 받은 iPhone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Yoon Sup Choi February 14, 2013 Digital Healthcare Comments
Alivecor new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의 소장이자, 디지털 헬스케어의 전도사 Dr. 에릭 토폴(Eric Topol, Eric Topol on Twitter)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을 이야기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몇가지 기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이폰을 이용한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iPhone ECG Heart Monitor) 입니다.

에릭 토폴이 소개하는 “의사들이 알아야 할 5가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 (Topol on 5 Devices Physicians Need to Know About)”,  1월 25일에 방송된 NBC News’ Rock Center의 iDoctor 및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2 에서도 그는 이 아이폰을 이용한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인 AliveCor™ iPhone ECG Heart Monitor 라고 불리는 이 제품을 가장 먼저 소개했습니다 (그 외의 혈당 측정 기기들도 다음 기회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AliveCor™ iPhone ECG Heart Monitor 는 아이폰 3, 3G, 4, 4S 등에 단순히 폰 케이스(iPhoneECG case)만을 부착함으로써, 스마트폰을 ‘의료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손꼽히는 기기입니다.

아이폰 앱을 설치한 다음, 핸드폰 케이스에 부착되어 있는 두 개의 전극에 손가락을 갖다 대거나, 이 자체를  가슴에 대고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얻은 심전도 데이터를 기록, 저장하고, 이를 전문의에게 보낼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이 기기를 이용하여 애완동물들의 심전도를 모니터링 할 수도 있습니다.

alivecoreECG-550x309(아이폰 케이스 뒷면에 있는 전극을 손으로 잡음으로써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기는 최근에 미국 FDA 에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정식으로 전문의의 진료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심장 전문의인 에릭 토폴 자신도 진료할 때 이것을 쓴다고 합니다. (한 블로그에서는 ‘당신의 심장 전문의가 아이폰을 가슴에 갖다 대더라도 놀라지 마라’고 하더군요). 또한, NBC 방송에서의 설명을 빌리자면, 이 새로운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기기를 사용할 때 심전도 기기 테크니션에게 지불해야 할 $100 을 아낄 수 있다고도 합니다 (“it saved the patient a $100 technician’s fee.”).

보다 전문적인 데이터를 원하시는 분들은 2012년 각종 학회에서 발표된 AliveCor의 abstract들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AliveCor-iPhone-ECG-3

ACor(사람의 심장에 직접 갖다 대어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한 아이폰 케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AliveCor 라는 회사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CEO인 Judy Wade는 이 제품이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이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1. 전문의가 진료시에 이용하는 것
  2. 환자들이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구입하는 것
  3. 환자들이 (처방 없이도) 소위 over-the-counter로 구입할 수 있는 것

최근까지 이 제품은 의사면허가 있는 전문의들에게만 $199 에 판매되다가, 최근에 처방을 받은 환자들도 구입을 할 수 있게 허용이 되었습니다. 처방전 없이 일반 소비자들도 구매가 가능한 버전(over-the-counter version)은 올해 2분기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Finally, assuming the company secures its next 510(k) clearance, Wade expects the over-the-counter version of the heart monitor to become available sometime during the second quarter of 2013 [ref].

AliveCor의 CEO, Judy Wade는 이 스마트폰 심전도 모니터링 기가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효용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 어떤 환자들은 평소에 심장 부정맥 (a heart arrhythmia problem)이 있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병원에서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있는 그 순간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부정맥은 경미한 가슴 두근거림(palpitation), 흉통(chest pain)부터 실신(syncope)과 심실세동에 의한 심장마비로 돌연사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런 간편한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를 가지고 다니다가, 심장에 이상을 느끼는 순간 심전도를 측정, 기록, 전송해놓는다면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진단을 받았고, 절제술(ablation) 및 투약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 전문의들이 환자가 가정에서 이 기기를 쓸 수 있도록 처방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료법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이 기기는 급성 심장마비(imminent heart attack)를 동반할 수도 있는 부정맥을 조기에 탐지, 예방할 수 있는 역할도 할 것입니다.

아래는 이 기기에 대한 시연을 볼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이 기기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개념적인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alivecor.com, blog.healthapptitude.com, www.springwise.com via google search

About The Author

IT와 헬스케어의 컨버젼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화두로 삼고 있는 융합 생명과학자, 미래의료학자, 작가입니다.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하였고, 동대학원에서 전산생물학으로 이학박사를 취득했습니다. Stanford University 방문연구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연구조교수, KT종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팀장,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소 연구조교수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의 소장이며, 국내 유일의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DHP)의 대표 파트너를 맡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초빙교수이자, VUNO, Zikto, Promisope, Souling, 트랜스링크 캐피털, HB 인베스트먼트, 녹십자 홀딩스의 자문이며, 매일경제신문의 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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